변화를 이끌기 위한 시간 계획의 필요성

by Maggie Walsh

최근에 문헌 자료를 검색하다가 오늘날의 리더들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내용에 굉장히 부합하는 다음의 문구를 접한 적이 있다.
“한 조직의 중역이라면 필수적으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야 하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며, 고통스러운 변화의 상황에서도 조직의 방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와 위험에 직면해 있다.”

나는 두 문구가 있던 문헌의 발간연도를 보고 나서 잠시 주춤했다. 하나는 1997년도에 리더십에 관한 연구로부터 나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08년도 한 기사에서 발췌된 것이었다. 어떤 문구가 어느 연도의 내용인지 분간할 수 있겠는가?

만약 더욱 이전의 문헌을 찾아보더라도, 같은 주제의 내용을 찾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리더들은 날로 증가하는, 연속적인(불연속적이라 할 수도 있을) 변화와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게한다.

오늘날의 변화는 정말 이전보다 빠르게, 그리고 더 진행되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변화하는 환경에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늘날의 변화가 이전에 비해 무조건적으로 속도가 빨라지거나 그 범위가 커졌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그 전보다 뚜렷하게 느끼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변화한다는 것만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환경으로 인식한다.” 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두뇌는 독특하거나 이목을 끄는 것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리고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레 무시해 버리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예: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를 더욱 더 걱정한다. 왜냐하면 비행기 사고가 훨씬 드물게 일어나고 발생 시 더 이목을 끌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변화와 복잡성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이목을 끌만한 많은 큰 변화 사건들을 경험해 왔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것은 조금 더 어렵다. 아직도 여파가 남아 있는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이를 대처하기 위해 생산성 증대에 강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과거에 우리가 예상했던 상당한 규모의 인력 지원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압박이 지속적으로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덜 일하라.”이다. 사실 이 개념은 오래 전부터 다루어져 왔다. 이는 우리에게 “레버리지(Leverage)” 또는 권한 위임이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접근하고자 한다. 즉,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한 기업의 대표는 해당 산업 분야의 극심한 변화와 이로 인한 조직의 전반적인 재조정의 혼란 속에서 위의 개념을 활용하여 개인적으로도, 경영적으로도 특출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일정표는 언제나 너무 빡빡했어요. 이에 저는 우선 겹쳐진 일정을 없애는 데에 집중했죠. 어떤 날은 같은 시간대에 2~3개의 회의 일정이 겹치기까지 했으니까요. 제게 필요한 것은 자유 시간이었어요. 반응 피드백을 제공하고 생각할 시간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제 일정에 자유 시간을 넣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기업 성장의 향방을 좌우할만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변화의 상황에서 기업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자유 시간이라는 점을 저는 알고 있었거든요.”

위의 사례의 기업 대표와 중역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 나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내릴 수 있었다. 즉, 반응 피드백을 그들의 일상 업무로 통합을 이루어낸 직원은 오히려 ‘덜’ 일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빠르게 가기 위해서 천천히 간다.”라는 것이다. 조직의 혼란스러운 변화의 환경 속에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바른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는 또한 혼란스러운 변화를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가기 위해 천천히 갈 수 있는 것일까? 여러분이 현재 업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지, 원하는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정말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는 업무는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해 보아라. 그리고 마음을 굳게 잡아라. 이는 헬스장에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 계획을 잡고, 꾸준히 실천하라. 그러면 효과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고 탄력을 받아 계속 자기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Forum Blog, “Leading in Change and Complexity: Time IS on Your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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