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Career Planning은 리더를 춤추게 한다

<스스로 마련하는 나만의 Career Planning>
필자는 최근 3년 간 계속하여 우리나라 초우량 기업의 핵심인재 Workshop에 ‘역량평가교수&커리어 코치’로서 참가하였다. Workshop의 주된 목적은 Workshop 참가자들의 역량을 일차 점검하고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Career Planning을 마련하도록 간접적으로 돕고 코칭하는데 있었다. Workshop 참가자들은 엄격한 핵심인재 선발 기준(Competency/Potential 역량평가 & Performance 업적평가)을 통과한 기업의 차세대 리더(Emerging Leader)들이었다. Workshop에 참가하면서 매번 느끼는 공통적인 사항은 다음의 3가지이다. 첫째, 참가자들은 대다수가 자신만의 강점 역량과 보완 역량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와 미래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본인의 강점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키고, 또한 상대적으로 보완하거나 향상해야 하는 역량에 대한 인식이 강해 보이지 않았다. 둘째, 조직 내에서 본인이 성장하거나 가고자 하는 Career Goal이나 Career Planning은 아주 빈약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대부분 10년이 넘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회사의 핵심 인재/ 차세대 인재로 선발된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의 성장 목표에 대한 뚜렷한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꾸준히 일하다 보면 상위 직급(임원)으로 승진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경우가 참가자들의 반응이었따.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전원에서 느끼는 공통적인 장점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열정적이고, 현재와 미래의 업무를 수행하는 몰입도가 대단히 크고, 무엇보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크고자 하는 의지와 장기근속에 대한 강한 의사를 자발적으로 보이는 데 있었다. 아마도 이 세 번째 사항이 참가자들의 오늘을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만의 Career Planning을 생각하고 이를 마련하는 시간이 차세대리더로 하여금 더욱 더 회사 일에 몰두하게 하고, 열정적으로 일하게 하고, 또한 장기근속에 대한 본인만의 의지를 확실하게 다지는 시간으로 판단하였다. 즉, Career Planning을 생각하고 이를 마련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리더로 하여금 스스로 업무에 몰입하게 하고 또한 Retention(장기 근속)에 대한 강의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역량평가 교수 & 커리어 코치’로서 나의 역할은 1)본인만의 강점 역량 & 보완역량을 잘 파악하고 2) 본인만의 Career Goal을 하도록 돕고 3) Career Goal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언제 어느 시점에 적절하게 배양하는 것을 돕는 데 있었다. Career Planning은 참가자가 주도적으로 하고 코치로서 나의 역할은 이를 외곽에서 간접적으로 돕는 데 있었다. 참가자 대부분은 스스로 Career Planning & Career Goal을 가지고 현업으로 복귀하였다.

 

<Career Planning은 입사 초기부터 스스로 관리해야>

필자는 몇 년 전 임원선발을 위한 역량 평가에서 최달성 부장(가명, 당시 부장, 현재 물류담당총괄 상무, Global Logistics Manager)을 만난 적이 있다. 최달성 부장은 지방소재 대학, 그것도 어문 계열 전공이었다. 최달성 부장은 입사 당시 남들이 다 내려가기 싫어하는, 본인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방에 있는 생산공장 관리사원으로 자원하였다. 최달성 부장이 입사한 회사는 석유화학계열회사로 국내 및 외국에 7군데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었다. 최달성 부장은 역량 평가 면담에서 본인만의 Career Planning을 밝혔다. 공장 생산관리사원으로 입사하여, 생산관리 Manager, 그리고 이제 공장장(임원)으로 지원하고 본사 Logistics 임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전세계 물류를 책임지는 Global Logistics Manager로 본인의 역할을 키워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하였다. 최달성 부장은 임원선발 역량 평가에서 탁월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뽐내었다. 가히 발군의 실력이었다. 최달성 부장은 입사 초기부터 본인이 마련한 Career Planning/Career Goal에 따라 Global Logistics Manag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역량을 계속적으로 연마한 것이었다. 최달성 부장은 이후 공장장으로 승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물류담당총괄 상무, Global Logistics Manager로 승진하여 회사의 전세계 물류를 책임지는 포지션으로 근무하고 있다.

 

<Career Planning은 스스로 몰입과 장기근속을 이끄는 힘이 있다>

위에서의 사례는 스스로 하는 Career Planning은 일에 대한 몰입과 열정, 그리고 장기근속을 이끄는 힘이 있음을 보여준다.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업무를 바라보는 호흡이 길다.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한다. 스스로 채찍질하여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역량 개발을 한다. 본인만의 Career 개발을 위하여 관계되는 많은 사람을 스스로 만난다. 조직에 대한 열정과 애사심이 강하다. 이것이 리더 스스로 Career Planning을 하게 하는 이유이다. 회사는 구성원이 스스로 Career Planning을 하도록 거들 뿐, Career Planning을 하도록 거들 뿐, Career Planning은 구성원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각자는 회사업무에 대한 남다른 몰입과 애사심 그리고 장기근속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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